전국서 가장 긴 경북 도로, 줄지 않는 국도 교통사고 위험 - 권오훈 교수님 (매일신문)
  • 작성일 2024.07.20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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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관통하는 도로가 교통사고의 공포로 얼룩지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특히 일반국도는 오히려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도로에서 죽거나 다친 사람도 늘어나면서 도로 교통안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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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국도는 고속국도와 마찬가지로 화물차들의 운행이 많고, 또 과속과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 의무 불이행에 따른 사고가 잦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북의 일반국도 18개 중 화물차 비율이 전국 평균(21.2%)보다 높은 경우가 11개나 된다. 또한 운행속도도 높아 시군도 등 지역의 다른 중소형 도로보다 사고 중 사망 비중도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특히 경북의 일반국도 길이는 2천260㎞로 특별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길다. 전국의 전체 일반국도(1만4천125㎞) 가운데 16%를 차지한다. 뒤를 이은 전남(2천39㎞)과 강원(1천910㎞), 경기(1천631㎞) 등보다 훨씬 길다. 덩달아 통행량이 많아 사고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일반국도의 교통사고가 늘고 있지만, 개선사업은 사고가 발생한 지점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격이 되고 있다.

 

권오훈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지역 도로는 도시와 산악 지형 등의 특성으로 사고가 잦을 수 있다"며 "차량별 통행 특성과 도로별 구조 분석을 통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지점들을 사전에 파악한 뒤 적극적인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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