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60대 가해 운전자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의 급발진 사고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국과수 소속 전문가는 급발진 증명 사례가 없는 데다, 가해자가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운전자인 만큼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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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나이와 인지 능력 등에 따라 운전할 수 있는 지역 또는 차량을 한정해 면허를 발급하기도 한다. 도우석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고령 운전자의 경우 인지 반응 시간이 줄어들어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들의 이동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기보다 사회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조건부 면허제'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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