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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우선도로 제도'가 시행된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지정 전이나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계도·단속은커녕 안내 표지판 등 관련 시설물조차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하나마나한 제도라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대구시내 보행자 우선도로는 10곳으로, 달서구(상인2동먹자골목, 젊음의광장, 용산큰시장, 송현동 행복빌리지)와 동구(동부초교, 동촌유원지 효동로 6길·2길, 해맞이동산입구)에 4곳씩 있고, 북구(대구보건대학), 수성구(수성동1가)도 각각 1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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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훈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도로 포장을 매우 울퉁불퉁하게 하거나 도로를 지그재그 형태로 만들어 차량이 해당 도로를 다니는 걸 꺼리도록 만드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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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전후 다를 게 없는 보행자 우선도로, 사실상 유명무실 - 2024. 0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