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로지아, 숲속의 도서관]
경주시의 인구는 황성동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시 도시 기능의 집약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압축시티’ 개념에 적합한 조건이다. 도서관 이용자 수와 대출권수는 감소하고, 주요 문화시설은 노후화되어 이용 환경이 열악하다. 특히 경주시립도서관은 개관 72년으로 시설이 낙후되고 보존서고가 포화 상태이며, 시민 요구에 비해 휴게·문화공간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경주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를 반영해 숲속의 도서관이자 정원도시의 누각으로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도서관을 계획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