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과거의 것들로부터 깨달음을 얻어 현재를 학습하고 미래의 성장을 경험한다. 다음 세대 도시의 시민들은 과거의 역사에서 비극과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고, 빛났던 역사를 모범 삼는 시민으로 거듭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팬데믹으로 소외된 전시관에 관심을 기울여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도시 속 역사와 사건을 중심으로 그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다. 개인주의가 심화하는 한국 사회 속에서 전시관이 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현대인의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필요하다. 이는 곧 현대의 온상인 도시와 건축물 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며 이 프로젝트는 시민, 역사, 자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전시관이 도시와 어떻게 연동되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